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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2 13:49
AAA형 선택, 올바른 전략이 될 수 있을까?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552  
2014학년도 분리 수능시험은 많은 논란을 일으킴과 동시에 시험에 관한 다양한 분석들을 쏟아지고 있다. 중상위권 학생은 인문계열 BAB형, 자연계열 ABB형을 선택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그 선택이 매우 복잡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선택형 수능에 따라 자신의 지원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열심히 공부해서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를 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 이후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한계를 고려하여 현실적인 목표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 닥치게 된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중하위권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A형 수능을 선택하는 것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모든 면에서 B형의 가산점까지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듣는 순간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중하위권 학생들의 입장에서 AAA형 선택은 올바른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일까?

1. 현실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현실적인 선택이란 빠른 시일이내에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고 성적 향상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후 목표 대학을 분명하게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막연하게 기대하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은 늘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태도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수능을 처음 경험하는 재학생들은 더욱 주의해야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9월 이후에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대응해서는 안된다. 2014학년도는 분리 수능이 핵심적인 사안이고 분리 수능은 자신의 목표 대학이나 수준을 보다 빨리 현실적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A형 선택자가 몇퍼센트를 차지할 것인지, 각 시험의 난도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등에 따라 학생들의 유·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 고2들이 치른 분리 수능의 모의고사 결과를 살펴보면 중하위권 대학은 각 대학이 제시한 B형의 가산점을 고려하여도 A형의 선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각 대학마다 B형 응시생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의 비율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중하위권 대학의 특징 중 하나가 백분위 반영 대학이 많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B형 선택 시 백분위 성적과 A형 선택 시 백분위 성적의 변화는 가산점을 고려하더라도 A형 응시자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큰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국어 A형은 자연계열 중상위권 이상의 학생들도 모두 응시하기 때문에 B형 응시생이 A형을 응시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백분위 혹은 등급이 상승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국어A형과 B형의 시험 난이도에 따라서 결과는 상이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 A형을 선택하면 점수가 오른다는 접근은 위험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어 A형의 경우에는 A형 선택자 전체가 B형을 기피한 중하위권 학생들로 이뤄져 있는 만큼 B형을 포기하고 A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백분위 성적이나 등급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AAA형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은 매 모의고사마다 하나의 유형을 선택하여 시험을 보더라도 시험 종료 이후 다른 유형의 시험지를 별도의 시간을 내서 응시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에 따라 자신의 성적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한 번의 모의고사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고 매 모의고사마다 나타나는 결과 변화에 따라 선택의 유·불리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2. 교대의 유혹,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2014학년도 선택형 수능에서 중하위권 학생들을 가장 유혹할 만한 대학은 단연 교대이다. 왜냐하면 상당히 많은 수의 대학들이 AAA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가산점조차도 A형을 응시하는 것이 매우 유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대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딜레마의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이 오로지 교대라면 상관은 없지만 다른 일반 대학까지도 응시를 고려하고 있다면 AAA형 선택 후 예상 성적보다 낮게 나올 경우에는 지원 대학이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BAB형을 선택해도 AAA형 응시생과 비교를 하면 자신이 매우 불리할 수밖에 없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교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매우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특히 정시 전형은 가/나/다군 복수 지원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AAA형을 응시하여 교대를 염두에 두는 학생들은 다군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난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2014학년도에 교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정말 가려고 하는 교대를 미리 선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의 흐름이라면 국어A형과 영어A형이 매우 쉽게 출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문항의 실수는 결과적으로 당락을 가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3. AAA형 선택, 현명한 선택인가?

정답은 없다. 또한 각 영역별 표준 점수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도 주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리 수능으로 인해 분명해진 사실은 과거에 비해서는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을 미리 정해 놓고 유불리를 보다 현실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생겼다는 것이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 이후 자신의 성적 흐름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는 태도는 어느 해보다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가장 좋은 결과만을 가정하고 선택을 해서도 안 된다. 만약 실패를 할 경우 생기는 문제가 무엇일지도 고려하고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분리 수능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선택의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 문제가 중하위권 학생 혹은 특정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국한된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변화가 결과적으로 B형 선택자들에게도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 등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
선택이 현명한 것을 결정짓는 요인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가 현명한 결정이었는지를 판가름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는 자가 결국 현명한 선택을 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저 :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