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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7 14:06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BS영역별 연계 내역 심층 분석 - 국어영역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613  


국어 A형


1. 출제 경향


가. 총평


국어과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 포함된 내용들을 적절하게 평가하고자 국어과 전 영역에 걸친 문제들이 다양한 형식을 통해 출제되었다. 큰 틀에서 보면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와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부분적으로는 다양한 변화들을 시도하였고 참신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도 일부 있었다. EBS 연계 정책에 따라 EBS 교재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하여 70% 연계 정책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학의 경우 EBS 교재에서 다루었던 작품들이 다수 출제되었고 화법, 작문, 문법 등에서도 EBS 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개념, 원리, 제재 등이 다수 활용되었다. 특별히 어렵거나 까다로운 최고 난도의 문제는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정보량이 적지 않았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항들도 많아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나. 난이도


2014학년도 대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다.

아주 어렵거나 까다로운 문항은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정보량이 많고 복잡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들이 많아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법, 작문, 문법 등 앞부분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배치되어 전체적인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 세부 출제 경향


국어 A형에서 출제된 대표적인 문항과 하위 평가 영역별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문항을 살펴보면 ‘발표를 들은 청중의 반응을 분석한 내용의 적절성’을 물은 5번 문항(화법), ‘설명문을 쓰는 과정에서 세운 글쓰기 계획과 그 계획을 점검·조정한 결과의 적절성’을 물은 7번 문항(작문), ‘선어말 어미 '-았-/-었-'의 다양한 쓰임’을 물은 12번 문항(문법), 지의 내용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 사례에 대한 이해를 물은 18번 문항(독서), 지문에 사용된 고사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여 감상할 수 있는지 물은 45번 문항(문학) 등이 지금까지 많이 출제되었던 각 영역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화법’의 경우 총 5개 문항(1번~5번)이 출제되었다. 의사소통 방식의 이해, 자료의 선별, 발화의 기능 파악, 청중의 반응 분석 등 대부분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루어졌던 개념과 이론을 바탕으로 출제되었으나,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합한 문항 등 새로운 유형과 낯선 형태의 문항도 있어 다소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작문’의 경우에도 작문의 특성 파악, 고쳐 쓰기 방안의 적절성 파악, 작문의 글쓰기 전략 파악 등 대부분 EBS 연계 교재에서 많이 다루었던 유형의 문제들이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하지만 글쓰기 계획을 점검, 조정한 내용의 적절성을 물은 문항은 참신해 보였다.

‘문법’은 음운 변동, 선어말 어미 '-았-/-었-'의 기능, 문장 성분에 대한 이해, 서술어의 자릿수를 활용한 고쳐 쓰기 등 그동안 익숙하게 보아왔던 문법의 중요한 개념들이 대부분 출제되었으나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동원해야 할 문법 지식이 많고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할 내용도 많아서 그리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어사전의 정보를 완성하는 문제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였다.

‘독서’는 EBS 교재에서 다루었던 지문의 제재를 일부 활용한 부분이 있었으나 지문의 논지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밀접하게 관련된 문항이 많지 않아서 비교적 체감 연계도는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대체로 평이한 수준의 지문과 익숙한 유형의 문항들이 대부분이어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은 EBS 교재에서 다루었던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거나 동일 작품의 다른 장면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에게 크게 낯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 소설의 경우 교과서 밖의 작품이 출제되어 문학사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일 경우에는 교과서 밖의 작품들도 폭넓게 읽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2. 난이도


가. 총평


2014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낄 정도의 최고난도 문항은 특별히 없었지만, 일부 문항에서 상위권과 중위권을 판가름할 적절한 난도를 유지하고 있어 등급 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비교하면 9월 모의평가보다 화법, 작문, 문법 등이 다소 어려웠고 독서와 문학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 과목별 세부 난이도


1) 화법


화법 영역은 인터뷰 대화, 발표 등 익숙한 화법의 유형을 제시하였다. 또한 '지폐의 도안', '전통 시장' 등 생활과 밀접한 소재로 내용을 구성하여 전반적으로 내용도 친숙한 편이었다. 하지만 지문의 길이가 길어서 수험생들이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도 많았고, 2번과 같이 새로운 유형의 문항도 포함되어 있어서 문제 해결에 부담감을 느낀 수험생들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 작문


작문 영역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에 대한 설명문 쓰기, '대학 전공 체험'에 대한 소감문 쓰기 등이 출제되었다. 작문의 특성 파악, 글쓰기 전략의 파악, 고쳐 쓰기 방안 등 기존에 많이 출제되었던 유형이 대부분 출제되어 비교적 친숙한 편이었다. 하지만 글쓰기 계획의 점검·조정 결과의 적절성을 물은 7번 문항의 경우 새로운 유형으로 볼 수 있어서 다소 낯선 느낌을 주기도 하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정보량도 많은 편이어서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들도 있었을 것이다.


3) 문법


문법 영역은 음운, 문장, 문법 범주 등 문법의 전 영역에 걸쳐 고루 출제되었으나, 담화와 관련된 문항은 이번에 출제되지 않았다. 대신 빈칸을 채워 국어사전의 정보를 완성하도록 한 어휘 관련 문제가 눈에 띄는 문제였다. 제시된 문법 자료를 바탕으로 탐구하거나 적용하는 유형이 대부분이었는데, 종합적인 문법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어서 상위권을 변별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4) 독서


작년 수능에 비해 한 지문이 줄어 과학, 기술, 사회, 예술 지문이 출제되었다. 과학과 기술 지문은 다소 복잡한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전반적인 지문의 독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지문과 예술 지문 역시 다소 생소한 내용의 지문이었으나 EBS 교재에 일부 개념이 소개되어 있어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은 다소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항들도 대체로 무난한 편이어서 문제 해결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8번, 22번 등과 같은 적용 문제들은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추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26번, 30번과 같은 어휘 문제도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주의를 요하는 문제였다.


5) 문학


문학 영역은 현대 소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EBS 교재와 연계하여 출제되었다. 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작품들은 아니었으나, 우리 문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지문을 구성하여 무게감을 주었다. 현대시와 수필을 복합 지문으로 구성한 것은 기존의 A형 시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형으로 문학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지문 구성을 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주었다. 고전 시가와 고전 소설은 모두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이었으나 출제된 장면은 EBS 교재와 서로 다른 장면이어서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전문을 학습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 소설의 경우에는 교과서와 EBS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으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낯선 작품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 소설에서 5문항이 출제되었는데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도 많고 42번과 같이 새로운 형식으로 출제된 문항도 포함되어 있어 상위권을 변별하는 영역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3. 문항 분석


가. 우수 문항 분석


- 33번 문항은 정지용과 이태준이라는 두 작가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된 정보를 제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가)의 시와 (나)의 수필을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이다. 현대시와 수필이라는 서로 다른 갈래의 문학 작품을 하나의 요소를 기준으로 서로 비교하면서 통합적인 감상 능력을 물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문항이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갈래의 작품을 연계하여 감상하는 활동은 문학 교과서의 학습활동으로도 많이 제시되어 있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바람직한 문학 수업 모델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문항이었다.


나. 고난도 문항


- 14번(문법): 빈칸을 채워 국어사전의 정보를 완성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로, 문법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어려운 문제임.
- 42번(현대소설): '무영탑'과 관련된 설화와 수필 자료를 주고 갈래 변용의 관점에서 작품의 내용을 비교, 분석하도록 한 문제로 다소 까다로운 문제임.


다. 신유형 문항


- 2번(화법): 화법 상황(인터뷰 대화)을 작문 상황(기사문 쓰기 계획)과 관련지어 출제한 점이 참신함.
- 7번(작문): 단순히 글쓰기 계획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 계획을 점검·조정한 결과의 적절성을 파악하도록 한 점이 새로움.
- 31~33번(현대시, 수필 복합): 현대시와 수필을 함께 묶은 복합 지문을 제시한 점이 새로움.
- 45번(고전시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고사와 관련된 자료를 주고, 이를 활용하여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는지 물은 점이 참신함.


4. EBS 교재와의 연계성 분석


가. 연계표



나. 체감 연계도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많이 활용된 문학 영역의 경우에는 체감 연계율을 매우 높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화법, 작문, 문법 영역에서도 EBS 교재에서 다룬 개념, 원리 등을 활용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고, 문항 아이디어를 그대로 활용하여 만든 문항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연계율은 낮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서의 경우에는 일부 제재의 활용 수준에서만 연계되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 연계 유형


EBS 교재와 연계된 문항은 총 32문항 정도로 약 70%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 1, 6, 8, 9번 등은 EBS 교재의 문항 아이디어를 활용한 문항으로 상대적으로 체감 연계도가 높은 편이었다. EBS 교재에 수록된 개념 원리를 활용한 경우도 많았는데 7, 11,13,14번 등을 들 수 있다. 독서 영역과 문학 영역의 경우에는 EBS 교재의 지문 활용을 통해 연계된 경우가 많았는데, 27~29번, 31~33번 등을 들 수 있다.


라. 유형별 세부 분석


1) 화법


화법은 대체로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화법의 기본 개념과 문항 아이디어를 활용한 경우가 많았다. 3~5번 문항에서 다룬 소재는 EBS 교재의 작문 영역에서 다루었던 소재를 활용한 것이어서 영역 간 연계도 일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2) 작문


작문도 화법과 마찬가지로 EBS 교재에서 다루어진 작문의 기본 개념과 문항 아이디어를 많이 활용하였다. 특히 작문의 경우에는 EBS 교재와 유사한 문항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유사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았다.


3) 문법


문법은 12번처럼 문항 아이디어를 그대로 활용하여 체감 연계도가 높은 문항도 있었으나 EBS 교재의 이론 부분에서 정리된 개념들을 활용한 문항들이 많았다. 따라서 EBS 교재의 이론 부분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4) 독서


독서는 상대적으로 체감 연계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었다. '단백질 합성'(과학 자문), '공공 정책'(사회 지문), '공통감'(예술 지문) 등 출제에 활용된 일부 용어와 개념들이 EBS 교재에서도 다루었던 것이었으나 전체적인 주제와 방향에서 서로 다른 글을 활용한 것이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연계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5) 문학


현대시와 고전 시간의 경우 잘 알려진 익숙한 작품이 아니었으나 모두 EBS 교재에 수록되었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 소설과 수필의 경우에도 EBS와 연계된 작품이 출제되어서 체감적으로 느끼는 연계도는 낮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일한 장면이나 문항을 그대로 연계한 것이 아니어서 다소 낯선 느낌도 있을 수 있으나 EBS 교재의 문항들이 작품의 전체적인 감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출제된 문항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