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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3 12:55
2014 수능 지원자 특징 분석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698  
 
영어 A형 31.8% 응시
 
영어 B형 응시자, 실제 수능에서 등급하락 대비해야

올해 처음이자 사실상 마지막으로 수준별 수능에 대한 2014 수능 원서접수 결과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쉬운 A형 비율이 6월, 9월 모의 수능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영어A형 응시 비율은 31.8%로 6월 모의(17.7%)와 비교해서 거의 절반 가까이 늘어났고, 고3 재학생만 응시했던 3월 모의평가(12.4%)와 비교해서는 2.5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렇게 영어A형 응시 비율이 처음보다 대폭 늘어난 것은 현실적으로 영어B형에서 상위 등급 따기가 어려운 5등급 이하의 중위권 고3 재학생들이 대거 A형으로 갈아타기를 했기 때문이다. 
 
[표1] 2014 수능 선택영역별 지원자 현황
 
[표2] 3월 모의부터 2014 수능까지 응시자 유형별 추이 비교
 
그럼에도 국어와 수학과 달리 영어만 유일하게 B형 응시자 비율이 절반을 훨씬 넘은 것(영어B형 68.2%)은 서울 및 지방 주요 60여개 대학들이 영어B형을 지정한 관계로 4등급 이상의 중위권 학생들 대부분과 5등급 이하의 중하위권 학생들 중 일부가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해당 유형을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영어A형 선택 비율이 31.8%로 늘어난 관계로 영어B형에서 상위 등급 달성이 그만큼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어 등급 달성에서 종전보다 0.3등급 정도 덜 나온다고 생각하고 (백분위 점수로는 종전 기준으로 백분위 97까지 1등급, 백분위 91까지 2등급 가능, 백분위 80까지 3등급, 본래는 백분위 96까지 1등급, 백분위 89까지 2등급, 백분위 77까지 3등급 등) 다른 영역에서 원하는 등급을 받거나 영어에서 목표 등급 달성을 일부 하향하여 수시나 정시 전형에 대비해야 한다. 수학에서도 A형 선택 비율이 6월 모의보다 7%, 9월 모의와 비교 3% 가까이 늘어난 것은 자연계 수험생 중 5등급 이하 학생 가운데 쉬운 A형으로 갈아타기를 하였기 때문이다. 경기도 소재 대학을 포함하여 상당수 지방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문이과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마지막에 하위권 학생들이 A형 이탈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다른 수학과 영어와 달리 A형과 B형 응시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은 사실상 계열별로 문과 지원자 80% 정도가 국어B형을 선택하고, 이과는 대부분 국어A형을 선택하며 문과 지원자 중 예체능계 중심으로 20% 정도 국어A형을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
 
[표3] 2005 수능부터 2014 수능까지 탐구 유형별 선택 현황
 
그리고 탐구 영역에서도 직업탐구 선택자 및 비율이 2005 선택형 수능 이후 처음으로 2만명 미만인 1만 5천 967명이 선택하여 전년도 2만 2천 383명과 비교하여 6천 416명이 감소하였다. 지난 2010 수능에서 직탐에 4만 9천 735명이 선택하여 가장 많은 이후에 해마다 감소하는 추이를 보고 있다. 이는 정부에서 전문계 고교의 대학 진학보다는 현장 취업을 강조하고, 대입에서도 특성화 고교 선발이 종전보다 감소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다음으로 수능 전체 지원 인원 중 졸업생 지원자가 전년보다 1만 4천 926명 감소한 12만 7천 635명이 지원하였다. 2014 수능 전체 지원자로는 전년보다 1만 7천 950명이 감소하여 감소 인원의 대부분을 졸업생이 차지하고 있다.(재학생 감소는 1천 887명)
 
[표4] 2004 수능부터 2014 수능까지 지원자격별 지원자 통계
 
이는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영향으로 상위권 및 서울 강남권, 신도시 지역 재수생을 제외하면 재수 인원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 및 경기 신도시 지역, 광역시 교육 특구(대구 수성구 등) 지역, 고교 유형별로는 특목고 및 자사고, 교육 특구 지역 일반고 등의 재수 비율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 강북 및 지방권, 일반고 학생들의 재수 비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요즘 재수는 예전과 달리 대학을 못가서 재수하기 보다는 보다 좋은 대학, 이른바 명문대 및 서울 소재 대학으로 가기 위해 불가피하게 재수한다고 볼 수 있다. 2014 수능 지원자 가운데, 시도별 국어, 수학, 영어 유형 선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영어 영역에서 대구 및 전북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하여 대구 19.7%, 전북 20.2% 등(전국 평균은 31.8%) 월등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인천, 광주, 경기도는 인천 42.9%, 광주 42.5%, 경기 37.7% 등 영어A형 선택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하여 훨씬 높았다. 서울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29.5%이었다.
 
[표5] 2014 수능 시도별 국어, 수학, 영어 유형별 선택자 비율 비교
 
이와 같이 지역별로 영어 유형 선택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대구 및 경북 지역은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 이외에도 지역 사립 명문대인 영남대, 그리고 계명대 등이 영어B형을 지정하였고, A/B형을 모두 허용하는 경우에도 영어B형 가산점 비율이 20% 이상이기 때문에 영어A형 선택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북 지역은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영어B형, 자연계는 수학B형을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와 수학에서 A형 선택자가 다른 시도에 비하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도 전국 평균보다 약간 A형 선택자가 낮은 것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대부분 영어B형을 지정하고 있고, 지역 졸업생 대부분은 주요 대학을 목표로 영어B형을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지역도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고 재학생들은 영어A형 선택이 학교에 따라 35%부터 40% 정도 가까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교하여 광주 지역은 전남대 이외에는 조선대 등이 영어A형을 허용하고 있고, B형 가산점 비율도 10% 정도 적으며, 경기 지역도 강남대, 안양대, 수원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영어 A형을 허용하고 있고, B형 가산점도 약 10% 정도로 적기 때문에 영어A형 선택 비율이 서울에 비하여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지역 수험생들이 대체로 수시로 대학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정시에서 영어B형 지정에 따른 영향이 적은 것이 주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