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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9 14:15
3월 학력평가 <국어,영어,수학> 분석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640  
 
국어
 
1. 난이도
B형은 예년의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출제하고, A형은 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난이도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와 같은 원칙에서 보면 B형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문항의 난이도는 평이하고 수험생들을 곤란하게 만들 문항도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A형은 이보다 더 평이한 문항들을 배치함으로써 과연 학생들 사이에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 지난해 언어영역이 98점을 1등급으로 설정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는데 이번 3월에 시행된 모의고사의 경우는 유사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에서 1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3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은 A형과 B형 모두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해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편안한 상태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시험을 치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 출제 경향 및 특징
지난해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른 예비시험의 원칙대로 A/B형 각각 45문항이 출제됐다. 듣기 대신에 화법이 5문항, 작문(예전 쓰기)이 5문항, 문법이 5문항 배정돼 1/3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화법과 작문, 문법에서 각 2문항은 A형과 B형에 공통으로 출제했다. 그리고 B형은 16번에 국어사 영역을 출제해 A형과 구별했다.
독서 지문이 5개, 문학 지문이 5개로 균형을 이루도록 해, 지난해에 비해 독서 영역의 비중과 중량감이 줄어들고, 반면 문학 영역은 모든 영역이 출제 대상이 돼 그 비중이 커졌다. A형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독서지문을, B형에서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독서지문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예술지문을, B형에서는 기술지문을 출제하지 않고, 과학지문은 공통으로 출제한 것이다. 문학에서는 A형과 B형이 공통적으로 현대시, 고전시가, 극, 현대소설, 고전소설을 출제했는데, 이 중 고전시가와 극을 공통으로 출제했다.
 
- A형
12번은 우리말 품사를 분류하는 기준을 출제했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A형 교육과정을 포괄적으로 반영하는 문항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28번은 제시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문항이라는 점에서는 이전의 빈출 유형과 차이가 없으나 답지를 다양한 양상으로 설정하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항으로 평가할 수 있다.
38번은 등장인물 사이의 대응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인물의 성격, 조력자, 사건의 전개 과정, 갈등구조를 종합적으로 묻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한 문항으로 평가할 수 있다.
 
- B형
16번은 훈민정음의 초성, 중성, 종성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B형만의 독자적인 문항으로서, 그리고 중세국어에 대한 가장 중요한 원칙을 이해하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으로서의 의의를 지닌다.
28번은 형태상으로는 특이한 점이 없으나, 그림에 적용하는 방식면에서 볼 때 이전에 보기 어려운 입체적인 적용력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34번은 사건 전개 과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작품의 내용과 인물의 심리와 태도, 인물 사이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묻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 A/B공통
A형 44번과 B형 32번은 무대와 관객석을 <보기>로 제시하고 이를 이용하여 작품 내용, 인물의 언행의 의미, 등장인물의 기능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극 영역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참신한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3. 총평 및 대비책
전체적으로 EBS교재를 충실히 풀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EBS 교재의 문제를 푸는 데에 급급하지 말고 지문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시문에 대한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면 생소한 지문이 출제되거나 변형되더라도 문제를 푸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서영역의 지문은 구조적이고 분석적인 읽기를, 문학영역의 작품은 작품의 주제를 파악해두되, 소설과 극의 경우 교재에 제시된 부분 외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영역들 역시 EBS 교재의 문항들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화법, 작문, 문법의 중요 개념을 익히는 데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영어
 
1. 난이도
영어 A형은 지문의 길이가 짧아 작년 수능 및 B형보다 난이도가 현저하게 낮았지만,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B형은 지문이 길고 다수의 복잡한 문장이 포함되어 체감 난이도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2. 출제 경향 및 특징
영어 영역은 지난해 실시한 예비시험의 출제 기준과 동일하게 A/B형 모두 45문항이 출제됐다. 이중 말하기/듣기 문제는 작년 수능에 비해서 다섯 문항이 늘어나 총 22문항이 출제됐다. B형의 빈칸 추론 문제는 작년 수능과 동일하게7문항이 출제돼 세 문항의 빈칸 추론 문제가 출제된 A형과의 변별력 차이가 있었다.
A형에서는 세 문항이 출제된 안내문 형식이 두드러졌는데, 이러한 안내문은 읽을 분량은 적지만 문장 하나하나에 집약적인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소재가 특이한 문항으로는 자연 공간과 집중력의 관계를 나타낸 25번, 운동선수들이 자기만의 훈련 기회가 있어야 더 좋은 효과가 있다는 의견의 33번, 입술을 꽉 다무는 행동의 의미를 설명한 39번 문항 등이 있다.
B형의 빈칸 추론의 3점짜리 문제인 32번에서는 지문에 등장한 a part of things, not really part of it, does not belong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정답을 유추할 수 있었으며, 35번에서는 선택지에 제시된 get in the way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1문항이 출제된 어법 문제에서는 수일치, 분사, 소유대명사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을확인하고자 했다. 어휘는 peruse, plausibility, barter, improvisation, abandon 등의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3. 총평 및 대비책
지문 자체의 내용을 온전하게 이해해도 선택지가 까다롭게 제시돼 정답을 선택하는 판단력이 필요한 문제들이 여전히 등장했다. 지문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습관은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어법 자체를 묻는 문제의 출제 비중은 높지 않지만, 어법을 지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기본 바탕으로 여겨 이에 대한 학습도 꾸준하게 해야 한다. 실제 수능에서는 좀 더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인문, 사회, 경제, 정치,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다룬 독해 지문을 통해 꾸준하게 배경 지식을 쌓는다면 변별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1. 난이도
 
- A형
3월 학력평가 수학영역 A형은 2013학년도 수능 나형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신유형의 문제나 고난도 문제가 두드러진 것은 아니지만 해석이 중요한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을 것이다. 특히 주관식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 변별력을 주기 위해 출제된 29번과 30번 문항은 그래프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학생들의 경우 중간까지 계산한 후 마무리를 못해 다소 당황하거나 부담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 B형
3월 학력평가 수학영역 B형은 2013학년도 수능 가형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그러나 수학Ⅰ에서 출제된 문제들의 난이도는 다소 높아졌다. 이전 시험에서는 수학Ⅰ의 문항을 가형, 나형에 동일하게 출제했던 것과는 달리, 3월 학력평가에서는 같은 문항이라도 배점을 바꾸거나 A형에 출제한 수학Ⅰ의 문항의 조건을 더 어렵게 수정해 B형에 출제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30번 문항은 그래프를 보고 합성함수가불연속일 조건을 찾는 문제로, 기존 시험에서는 주로 보기형(㉠㉡㉢ 보기가 주어지는 형태)으로 나오는 문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주관식으로 나와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 출제 경향 및 특징
작년에 치러졌던 5월 예비평가의 출제 경향을 그대로 따른 시험이었다. 작년 수능에 비해 공통문항은 2문제가 줄었는데, 공통문항이 줄어든 것은 A형, B형으로 나뉜 수학영역이 각각의 독립성을 가지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나의 수학적 상황에서 두 개의 다른 단원의 문항을 출제하는 세트형 문항이 출제되었다. A형, B형의 세트형 문항이 동일하게 ‘값을 대입한 후 일반화하기’ 패턴으로 출제되었고, 다수의 응용문제에서도 점이나 식 등을 일반화해 나타내는 형태가 많이 출제된 것으로 보아 수학 개념에 대한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고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3. 총평 및 대비책
3월은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3월 학력평가는 점수에 치중하기 보다는 맞고 틀린 개념이 어느 부분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단원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 실제 수능일을 위한 준비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개념 혹은 원리의 정확한 이해가 밑바탕이 돼야 응용과 통합적인 사고도 가능함을 잊지 말고,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기준으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