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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8 12:29
[중앙대 수시특집] 공교육정상화 겨냥 확대·세분화 학생부종합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882  

2015 중앙대 수시모집의 골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세분화로 볼 수 있다.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 일반형 442명, 심화형 308명 등 750명으로 선발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다빈치형인재전형 294명, 학교생활우수자 264명 등 558명을 선발한 데 비해 192명이 늘어난 셈이다. 역시 학생부종합전형인 고른기회전형도 정원내 정원의 증가폭이 104명으로 컸다. 지난해 사회공헌/배려자 가운데 사회공헌트랙의 12명만을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사회공헌자 16명뿐만 아니라 사회배려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신설해 각각 89명과 11명을 정원내로 선발한다. 정원외 사회배려전형 100명, 농어촌학생 143명, 특성화고졸재직자 225명, 특수교육대상자 8명 등을 합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인 고른기회전형의 선발규모는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가장 착한 대학으로 꼽힌 이유를 알만한 대목이다.


논술전형은 교육부의 논술고사 축소 권장 기조에 따라 지난해 1275명에서 올해 975명으로 정원을 300명을 줄였다.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연계열에서 출제기조를 변경했다. 통합형 논술에서 단일교과형으로 변경했다.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동일한 기조를 유지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대입간소화 지침을 수용, 인문/자연계열은 올해 수시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2016학년부터는 폐지된다. 선발인원도 지난해 글로벌리더전형 258명, 과학인재 171명 등 429명이었으나 올해는 177명으로 252명이 줄었다. 인문계열은 모집단위와 관련한 외국어 에세이를, 자연계열은 수리과학평가를 실시한다.

  
▲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 558명을 선발한 데 비해 192명이나 늘어난 750명으로 선발규모가 확대됐다. 역시 학생부종합전형인 고른기회전형도 정원내 증가폭이 104명으로 컸다. 중대의 고른기회전형 선발규모는 3년 간 총 입학자 1만521명의 12.63% 수준으로 상위권 대학 중 가장 크다.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꼽힌 이유를 알만한 대목이다. /사진=중앙대 제공



확대·세분화된 학생부종합전형

올해 중앙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양적인 확대뿐 아니라 일반형 심화형의 세심한 구분도 특징이다. 개인의 강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다빈치전형을 이어받은 일반형은 학업수학능력과 비교과에서 두루 우수한 면모를 보이는 학생, 심화형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심화학습 등으로 학업수학능력이 우수한 학생에게 적합하도록 전형을 설계한 때문이다.

심화형이 생긴 이유는 기존의 입학사정관전형이 ‘비교과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가 있는 학생만 선발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교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서도 학업과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이는 학생을 분리해 심화형으로 선발한다. 이산호 입학처장은 “일반형은 지난해 학업수학능력, 리더십, 봉사정신, 자기주도성/창의성, 문화친화성 등 5가지를 평가했던 다빈치형인재전형이라 보면 된다. 심화형은 학업적인 부분에서 깊이 있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기존의 다빈치형인재전형 선발모형으로는 선발되기 어려워 분리해 선발해보자는 취지에서 운영된다. 모든 학생들이 교과와 비교과를 다 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전형 성격상 지원자격부터 다르다. 일반형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계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다. 사실상의 제한이 없다. 검정고시, 해외고 출신도 지원이 가능하며 자소서나 학생부 기재 내용에 준하는 서류를 20매 이내 분량에서 최대 3건 제출할 수 있다.

심화형은 ‘국내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면서 ‘국내고에서 심화과목 1과목 이상 이수’했거나 ‘해당전공 분야에서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다. 해외고나 검정고시는 지원이 불가하다. 심화과목은 고급수학Ⅰ 고급수학Ⅱ 심화 영어, 고급 물리, 물리실험, 과학사 및 과학 철학, 국제정치, 국제 관계와 국제 기구, 독일어회화Ⅰ 독일어회화Ⅱ 등의 전문교과에 해당하는 과목이다. 심화과목 이수 1과목 기준에 대해서는 일반고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처장은 “특목고를 타겟으로 한 전형이 아니다. 일반고에서도 심화과목을 개설한 학교들이 많다. 심화과목 이수기준만 걸어둔 것이 아니라 해당전공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심화과목 이수여부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심화형은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등 학업수학능력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평가모형이나 선발취지에 맞는 학생이라면 특목고에 다니지 않더라도 일반고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특목고든 일반고든 차별이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두 전형의 취지와 지원자격은 차이를 보이지만 평가요소는 동일하다.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공동체의식, 자기주도성/창의성 등 5가지다.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과 지적탐구역량은 ‘학업수학능력’으로, 공동체의식 성실성 자기주도성/창의성은 ‘비교과’로 분류된다.

평가요소는 동일하지만 일반형은 학업수학능력과 비교과를 각 50%씩 반영한다. 반면 심화형은 학업수학능력80+비교과20을 반영한다. 전형의 취지에 따라 일반형은 학업수학능력과 비교과를 고르게, 심화형은 학업수학능력에 중점을 뒀다. 학업수학능력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도 다르다. 일반형은 학업역량을 고려할 때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학업수행 능력’에 주안점을 둔다. 단순 내신 평균만으로 줄을 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교과내신과 성적 추이, 지원 모집단위 관련 교과 성적 등을 종합평가한다. 심화형은 일반형과 동일한 내용을 고려하면서도 심화적인 학습능력을 쌓아온 경험, 학업성취도, 전공 분야에서의 연계 가능성 등도 살핀다. 지적탐구역량도 마찬가지다. 수업활동, 교내수상, 독서, 탐구활동 등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업 관련 활동을 통해 전공에 대한 흥미, 열정, 학업에 대한 노력, 탐구영역을 평가하는 점은 일반형과 심화형의 공통점이다. 심화형은 과제연구, R&E 연구활동, 심화학습활동 등으로 학업의 깊이, 탐구능력 수준도 평가한다. 다만 ‘했는가, 안 했는가’의 양적인 경험의 유무보다는 구체적인 과정을 정성평가해 지원자 역량을 파악한다.

비교과영역은 동일하다. 교내의 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통해 성실성을 평가한다. 교외활동의 경우에는 부정적 지표로 활용된다. 지나치게 외부활동을 해온 경우라면 오히려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은 동아리, 실험, 협력활동, 논문 등의 교내활동을 통해 지원자의 노력, 추진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활동 성과를 평가한다. 성과가 기대 이하여도 활동을 통해 지원자가 성장한 모습이 드러나면 좋은 평가를 낼 수 있다. 공동체의식은 동아리, 학업, 학생회, 봉사활동, 단체활동 등을 통해 확인한다.

일반형과 심화형은 동시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6회 지원 제한 규정 내에서 중앙대의 서로 다른 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복수지원 시에는 전형 취지를 잘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소서 4번 문항은 전형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작성해야 한다. 대교협 공통양식에서 대학 자율문항인 자소서 4번 문항이 ‘평가 요소 중 추가로 보충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1500자 이내로 기술하는 문항’인 때문이다. 일반형은 5가지 평가요소 중 1개를 고를 수 있는 반면 심화형은 지적탐구역량에서만 보충하고자 하는 내용을 적을 수 있다. 이 처장은 “심화형과 일반형을 동시에 지원한다면 자소서를 두 개를 써야 한다. 심화형은 어떤 부분에서 학업역량과 지적탐구역량을 강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일반형은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공동체의식, 성실성, 자기주도성/창의성 등을 골고루 평가한다. 그 중 강점이 있다고 평가하는 부분을 부각시켜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형의 메커니즘은 동일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종합평가해 모집단위별 정원의 1.5~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을 반영한다. 면접은 학업준비도, 인성/의사소통능력, 서류의 신뢰도를 종합평가하는 개인별 심층면접이다. 다만 심화형은 전형 취지상 학생의 심화학습 과정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압박면접으로 이해하면 된다. 만일 지원자가 관심분야에 대해 과제활동, 연구활동을 실시해 소논문을 작성했다면 소논문의 내용이나 관련 개념을 물어본다. 학생이 답변을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문항을 개발하여 출제하기보다는 서류에 근거해 진행하면서 조금씩 깊이 들어가는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일반형에서도 진행될 수 있지만 심화형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사범대는 특성상 교육/교직관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인성에 대한 검사를 웹 기반으로 실시한다. 교육교직관 검사 분석자료가 면접관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교수님들이 검사 결과 자료를 토대로 면접을 실시한다. 인성검사는 사범대에서 직접 개발한다.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교사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약자 배려의 고른기회전형 대폭 확대

고른기회전형의 대폭 확대도 두드러진다.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확정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라는 권고내용을 대폭 수용해 정원내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사회공헌/배려자 가운데 사회공헌트랙만 정원내 전형으로 12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사회공헌전형(16명)뿐만 아니라 사회배려자전형에서도 189명 중 89명을 정원내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내 사회통합전형(11명)도 신설해 조손가정출신자, 장애인 부모자녀, 소년/소녀가장자녀, 아동복지시설보호대상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사회공헌트랙에서 선발하던 20년 이상 장기 복무 군인/경찰관/소방관 자녀, 다자녀가정자녀, 다문화가정자녀 학생들도 사회통합전형에서 선발하게 됐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은 앞으로도 조금씩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처장은 “올해와 같은 상승폭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지만 조금씩 늘려갈 계획이다. 매년 전형계획을 세울 때 정책적 판단이 늘어가는 것이라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조금씩 늘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원내뿐만 아니라 정원외 고른기회전형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재직자, 특수교육대상자 선발도 서울 상위권 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웬만하면 법에서 정해놓은 인원을 채우려 한다”고 밝힌 때문이다. 2012학년부터 2014학년까지 지난 3년 간 중앙대가 선발한 정원외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21명, 특성화고출신자 92명, 특성화고졸재직자 483명, 농어촌학생 392명, 북한이탈청소년 7명, 특수교육대상자 12명, 서해5도학생 2명 등이다. 3년 간 정원내 고른기회균형전형 선발인원 20명까지 더하면 총 1329명을 선발했다. 3년 간 중앙대 총 입학자 1만521명의 12.63% 수준으로 중앙대는 서울시내 상위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10%를 넘긴 학교였다.

고른기회전형의 전형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정원의 1.5~3배수를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종합 검증해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을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다만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서를 교사가 아닌 지원자의 직장상사로부터 받는다. 평가요소도 학업능력 외에 사회경력 자기개발노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조금의 차이를 보인다.

수능최저 완화된 학생부교과전형

366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 2013학년까지 운영되고 2014학년 수시에서 없어졌다가 올해 다시 생겼다. 지원자격은 지난해 2014 입시에서 운영되던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76조2에 따른 국내고 졸업(예정)자로서 3학기 이상 이수한 자’와 동일하다. 다만 지난해에는 입학사정관제(올해의 학생부종합전형)로 운영되다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바뀌었다.

전형방식은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의 총점 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학생부는 교과70+비교과30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전 교과를 반영한다. 비교과는 출결과 봉사활동을 반영한다. 출결 점수는 무단 결석일 수 3일 이하면 5점 만점, 봉사활동은 20시간 이상이면 5점 만점을 부여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과탐(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열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영역 2등급 이내다. 자연계열은 수학B나 과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안성캠퍼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지난해 수능최저를 적용하던 논술우수자전형에서 모집단위 별로 수능최저가 상이했던 것과 비교해 간소화가 이루어졌으며 기준도 완화됐다. 수능최저 적용에 대해서 이 처장은 “사정관 전형이 아니어서 수능최저가 들어간다. 교과 등급과 비교과의 출결과 봉사를 점수화해서 선발하는데, 기계적으로 계산해서 선발한다. 때문에 정성평가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반영하는 데 무리가 있다. 전형요소 중에서 여러 차이점들을 완화해줄 수 있는 것이 수능최저다”라고 밝혔다.

수능최저가 생기면서 합격자 발표도 수능성적 발표일 이후인 12월6일로 밀렸다. 이 처장은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등급과 비교과를 점수화하는데다 면접을 볼 필요는 없어 언제든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다. 다만 수능최저가 고려되므로 발표가 12월6일로 늦춰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비해서는 교과 등급이 소폭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학교생활우수자 지원자들의 내신 평균 등급은 인문계열 1.48등급, 자연계 1.58등급이었으며, 1단계 합격자는 인문계 1.27등급, 자연계 1.31등급이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등급은 인문계 1.26등급, 자연계 1.31등급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는 사정관제로 운영하지 않고 수능최저를 적용하기 때문에 최종합격자들의 등급은 낮아질 수 있다. 등급이 좋아도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학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원자들의 교과등급이 몰려있는 편이어서 많이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

  
▲ /사진=중앙대 제공


자연계 출제기조 변화..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논술고사의 축소를 권고한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라 선발인원이 지난 2014학년 1275명에서 올해 2015학년 975명으로 선발인원이 300명 줄었다. 감소폭이 크지만 학생부종합이 일반형, 심화형, 고른기회전형으로 나뉘어지는 반면 논술전형은 단일전형으로 실시되므로 중앙대 수시전형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선발방식은 수능최저 충족여부와 논술60+학생부교과20+비교과20을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르는 방식이다. 논술은 인문사회, 경영경제, 자연 등 3개로 유형이 나뉜다. 인문사회유형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간호학과(인문) 모집단위에서 실시되는 언어논술이며, 경영경제유형은 경영경제대학에서 실시되는 언어/수리논술이다.

인문계열은 기존의 시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 인문사회유형에서는 언어논술형 3문항, 경영경제계열에서는 언어논술형 2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된다. 문항별 배점은 인문사회유형은 3문항 각각 40점, 40점, 20점이다. 경영경제는 언어논술 2문항이 40점씩, 수리논술 1문항이 20점으로 배점됐다. 언어논술의 경우 제시문을 EBS나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6개 또는 그 이상을 선택해 출제할 예정이다.

자연계열은 출제방향이 바뀐다. 지난 2014학년까지 통합형 논술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 단일형 논술로 바뀌었다. 수험생과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문제는 4문항으로 구성된다. 수학과 관련된 문항이 3문항, 과학문항이 1문항이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중 1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은 3문항 총 70점, 과학문항은 30점이다. 수학의 경우 의예과는 1~2문항을 다른 모집단위보다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부는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과과목 반영이 줄었다. 지난 2014학년에서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에 해당하는 모든 과목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교과별로 상위 10개 과목만 반영한다. “과목 수를 줄여 논술전형에서 느끼는 학생부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상위 10개 과목만 한다고 해서 일부 학생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거나 갑자기 변별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전형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논술성적이 중요한 때문이다. 논술에서는 급간 점수차가 크지 않다.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선발하지 않는 의예과의 수능최저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 중 3개영역 1등급이다. 의예과는 다른 모집단위와 달리 과탐을 2과목 평균으로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지난해 지원자 데이터에 기반해 설정했다고. 이 처장은 “지난해 지원자의 상위 70% 선에서 설정했다”고 밝혔다.

재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결시하지 않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가채점 결과로 논술고사를 응시하지 않는 경우가 참 안타깝다. 수능이 잘 나오면 정시로 충분히 진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능 점수가 잘 나올 것 같다는 믿음을 가지고 정시로 가면 백전백패다. 재수생과 반수생도 있기 때문이다. 가채점 결과는 어디까지나 가채점 결과일 뿐이다. 논술고사를 응시했으면 좋겠다.”

명목상 경쟁률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처장은 “수능 응시율이 서울캠퍼스를 기준으로 인문계는 54.7%, 자연계는 48%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질경쟁률이 인문계는 10대 1, 자연계는 7대 1 정도로 나타났다. 설명회에서는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최초합격자 가운데 상위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으면 충원되는 인원이 있기 때문에 실질경쟁률이 더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올해는 수능최저가 완화돼 작년보다는 실질경쟁률이 올라갈 수는 있지만 논술을 잘하면 얼마든 합격할 수 있다. 명목상 경쟁률에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인문사회유형 41.3대 1(모집 344명/지원 1만4216명), 경영경제유형 23.1대 1(288명/6642명), 자연유형 24.5대 1(616명/1만5107명)이었다. 명목상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 간의 격차가 3배 정도 나는 셈이다.

2016부터 폐지되는 특기자전형

특기자전형은 2015 수시에서 177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과학인재전형 171명, 글로벌리더전형 258명 등 429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정원의 감축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특기자전형을 축소/폐지토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2016학년부터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특기자전형을 폐지한다. 특기자전형 폐지로 학생부위주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처장은 “공교육정상화를 촉진하기 위해 학생부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축소된 특기자전형 정원은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확대에도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기자전형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관련 모집단위에서만 특기자전형을 운영한다. 인문계열은 영어영문학과 8명, 유럽문화학부 독일어문학 5명, 프랑스어문학 5명, 러시아어문학 4명, 아시아문화학부 일본어문학 5명, 중국어문학 5명, 경영경제대학 국제물류학과 3명 등 35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4명, 화학과 5명, 생명과학과 7명, 수학과 4명, 생명공학대학 시스템생명공학과 6명, 공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10명, 건축학부 건축공학4년제 4명, 화학신소재공학부 15명, 기계공학부 15명, 전자전기공학부 17명, 컴퓨터공학부 컴퓨터전공 10명,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15명, 융합공학부 12명, 에너지시스템공학부 10명, 의과대학 의학부 8명 등 142명을 선발한다.

전형방식은 사고력평가60+서류40이다. 인문계열은 사고력평가로 외국어에세이를, 자연계열은 수리과학논술을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120분 동안 국문으로 출제된 제시문과 문제를 읽고 모집단위별 해당 언어로 답변을 작성해야 한다. 외국어 에세이의 경우 유럽문화학부 독일어문학, 프랑스어문학, 러시아문학전공, 아시아문화학부 일본어문학, 중국어문학전공은 각각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는 영어 에세이를 작성한다. 자연계열은 의학부가 수학 화학 생물 등 3과목, 생명과학과와 시스템생명공학과가 수학 생물 등 2과목을 치른다. 나머지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필수에 물리 화학 중 한 과목을 택해 총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문제풀이 시간은 과목당 40분이다.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를 기본서류로 받는다. 성장가능성 및 학교생활우수성 입증자료는 선택서류이며, 2개의 서류를 10매 이내의 분량에서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다만 특기자전형임에도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수상실적, 해외봉사실적 등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양식을 활용한다. 1~3번문항은 공통문항을 활용하며 자율문항인 4번이 특기자전형을 위한 문항이다. 제출한 해당전공분야의 성장가능성 및 학교생활우수성 입증가능서류 상의 활동에 대해 각 활동들이 의미가 있는 이유를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1500자 내로 기술하는 문항이다. 이 처장은 “특기자전형은 학생부전형이 아니므로 서류에 있어서는 학교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학생부 기재 보완 서류 정도만 받는다. 공인어학성적, 포트폴리오 등은 받지 않는다. 추천서도 받지 않는다.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