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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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능일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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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중 4년제 전환 허용 학과는 처음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상당수 전문대 전환 전망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내년부터 국내 상당수 전문대가 최고 인기학과 중 하나인 간호과를 4년제로 바꾼다.
이에 따라 올해 대입부터 전국 70여개 전문대 간호과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는 전문대가 간호과를 기존처럼 3년제로 운영하는지, 아니면 4년제로 운영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2∼3년제로 운영되는 국내 전문대 학과 중 4년제 전환이 허용되는 학과는 간호과가 처음이어서 앞으로 전문대 다른 학과도 수업 연한을 늘려달라는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9일 전문대 가운데 간호과에 한해 3년 졸업 후 전공심화과정을 1년 더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및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일정 기준을 갖춘 전문대 간호과의 수업 연한을 4년으로 하고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의원발의)을 지난 11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켜 차기 임시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런 정부입법안과 의원입법안은 세부 내용은 약간 다르지만 모두 전문대 간호과의 4년제 전환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입법안은 전문대 간호과들이 일단 3년제를 유지토록 해 전문학사 학위를 주되, 희망 학생은 1년을 더 공부하면 4년제 대학 졸업과 같은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하는 ''3+1''제다. 이에 비해 의원입법안은 입학 때부터 3년제 간호과, 4년제 간호과가 구별된다.
2011년 현재 국내 전문대의 간호과 입학생수는 74개 전문대의 1만614명으로, 109개 4년제 대학의 간호학과 입학생 6천840명보다 훨씬 많다. 간호과는 다른 과에 비해 특히 취업률이 높아 매년 경쟁률이 수십대 일까지 치솟는다.
전문대 간호과에서 3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인력은 4년제 대학 간호학과 출신처럼 간호사 자격증을 얻어 국내 의료기관에는 취업하지만, 외국에서는 보건인력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요구받기 때문에 국외 취업은 불가능했다. 또 현장에서의 필요성 등으로 국내에서 취업한 전문대 간호과 출신 80∼90%가 4년제 대학에 편입, 학사학위를 추가로 따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3년제인 적십자 간호대학이 중앙대 의대 간호학과와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교과부는 "전문대 여러과에서 3년제가 아닌 4년제로 늘려 학사 학위를 줘야한다는 요구가 있지만 직업전문인력 양성이 목표인 전문대에서 과잉 교육을 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아 매우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며 "하지만 간호과는 생명을 다루는 전공인데다 국제적인 추세에도 맞지 않고 실제로 상당수 졸업생이 학사 과정을 추가로 이수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간호과 관련 법 조항을 손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전문대 간호과는 대부분 4년제 전환을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로 4년제로 인가받을 수 있는 교지(校地)와 교사(校舍), 교원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절반 정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과부는 올 상반기 중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4년제 전환 희망 대학을 신청받아 인가 절차를 완료,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바뀐 학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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