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960년대 이후 전국 단위의 대입 시험으로 치르는 예비고사(1969-1981), 학력고사(1982-1993), 수능 시험(1994-현재)에서 경기도가 2011 수능 지원자 수에서 처음으로 서울을 제치고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 수능 지역별 지원 인원을 보면 경기도가 17만3637명으로 서울 17만3521명보다 116명 많았다.
경기도는 1970-1980년대 예비고사, 학력고사 때는 서울, 부산, 대구와 전남, 경남 등에 이어 중위권 수준(7-8위)이었지만 1991년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2위를 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비율이 증가하여 2010 수능 때는 서울 16만 7천 549명, 경기 16만 169명으로 약 7천 명 차이로 줄다가 2011 수능 때 역전을 한 것이다.
이렇게 경기도 지역에 수능 지원자가 많은 것은 1980년대말부터 시작한 신도시 개발에 따라 1990년대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신도시 건설에 이어 2000년대 판교, 김포, 파주, 수원 광교, 화성 동탄 신도시까지 주택 공급이 급격하게 이루어져 서울 및 지방 곳곳에서 이들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급증했다.
이밖에도 수도권 전철, 광역 버스 등 대중 교통에 따른 영향으로 수원, 용인, 구리, 의정부, 부천, 광주, 하남, 평택 등에도 아파트 공급 증가와 이들 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최근 전국적으로는 인구 정체가 나타남에도 경기도 인구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며 이에 따라 학생수도 다른시도에 비하여 증가했다.
그리고, 수능 지원 인원에 대하여 수도권 비율을 보면 2011 수능에서는 전체의 54.6%로 2004 수능 때 처음으로 50.3%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에 50% 중반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1970 예비고사 때 수도권 응시 비율이 전체의 38.1%, 1985 학력고사 때는 수도권 비율이 38.0%, 2001 학력고사 때는 47.0% 등과 비교하면 꾸준하게 수도권으로 집중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비중이 꾸준하게 감소됨에도 불구하고 서울 근교 신도시 개발에 따라 경기 지역 인구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도 일반계 고교 인원을 보면 2007년 기준으로 29만6918명으로 서울 지역 28만8069명보다 8849명 많은 이후 2010년에는 경기 35만929명, 서울 30만3609명보다 4만7320명 많아 그 차이 폭을 더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