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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3 13:35
인성평가‘곤란’ 대학입시‘혼란’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089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문제를 놓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이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대학입시에 혼란이 예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연루 여부를 평가 요소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와 한림대, 춘천교대 등은 학생부와 교사 추천서, 면접을 통해 학교폭력 여부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림대는 인성평가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이 부분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독자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도 이번 수시모집부터 자기소개서 등 서류 전형에 갈등 관리를 비롯해 △배려 △나눔 △협력 등 공통 양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에 대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을 계기로 학생부 기재를 “잠정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도 학생부 기재 지침 철회를 촉구하는 등 교과부와 대립하고 있다.

이처럼 고교 현장에서부터 학생부 기재 문제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면서 인성평가 강화 방침을 세운 대학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강원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대교협에서)학생부에 기록된 학교폭력 여부를 평가하라는데 기재가 안될 경우 평가자체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인성평가 자체가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인성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전형을 개선한 대학들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며 “교육청과 각 고교에 이 같은 내용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