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5월 8일(수) '2013년 대학의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공고하였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2007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총 예산 395억원으로 66개교 내외의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대학의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내용 중 대입전형과 관련된 내용이 신설되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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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의 공정성·신뢰성 제고를 위해 중요사항 미준수 대학에 대한 선정평가시 감점 항목이 신설된다.
○ 사업계획서에 다음 항목이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항목당 2점, 총 5점의 범위 내에서 감점을 하며,
<중요사항 항목>
- 유사도 검색시스템 및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 준수
- 공인어학성적 및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을 제출할 수 없음을 모집요강에 명시
-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공통양식 활용
○ 사업계획서에는 이행하기로 하였으나, 실제 이행하지 않은 경우 사업비 일부를 환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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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 중 중요사항 항목이 학생 입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첫번째로 '유사도 검색시스템 및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 준수'이다.
이는 대학 입장에서 자기소개서의 표절을 가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의미이고, 학생 입장에서는 표절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화려한 미사 문구로 과장하거나 포장하기 보다는 각 대학별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맞춰 자신의 주관과
소소하지만 특별하고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는 '공인어학성적 및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을 제출할 수 없음을 모집요강에 명시'이다.
이는 대학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때 각종 경시대회 실적이나 인증시험 성적,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그로인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주요 근거가 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는 제도 개선책도 추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학생부(내신 성적과 비교과 부문)와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이외에도 학교 밖의 각종 경시대회나 특정
자격증, 토익 성적, 외부 봉사활동 등 '스펙'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창의적 인재를 선발한다는 애초 취지는 살리지 못한 채, 수험생들을 '스펙' 쌓기로 내모는 등 오히려
공교육에 악영향을 미쳐 왔다.
'외부 스펙' 반영이 금지되면 학생들은 내신과 학교 안에서의 비교과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스펙이 뒤지더라도 자신의 목표가 뚜렷하고, 오랫동안 목표를 이루기 위한 아주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준비하고, 학교 생활을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한 학생들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대학의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향후 8월 발표 예정인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라 사업을 재설계하여 추진할
계획에 있어, 8월 이후 입학사정관 전형의 세부 내용은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