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산학협력체제 … 46개 수도권 전문대학 중 취업률 3위
WCC로서 매년 26억 수혜 … ‘경기공대 ’ 서 지난해 교명
바꿔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지리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는 주목할 학교다. 경기과기대 캠퍼스가 자리한 곳은 1만3000여 개
중소기업이 들어선 시화·반월공단. 현장에서 산업 기술수요를 적시에 파악해 교육과정을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다. 올해 수도권 대학 취업률 3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세계 수준의 전문대(World Class College, WCC)’ 사업에
서울·수도권 대학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정되는 경사도 겹쳤다. 우쭐할 법도 한데 경기과기대 교원들은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진짜 ‘세계 수준’
의 학교가 되려면 해외에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괜스레 ‘글로벌’ 을 외치는 게 아니다. 경기과기대는 지식경제부 산하 이공계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 국익을 추구하는 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있다. 경기과기대 학생들이 좁은 국내를 벗어나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과기대는
기반을 가열차게 마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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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WCC사업에 선정됐다.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2년 연속 청년취업 아카데미사업 선정, 올해 수도권 대학 취업률 1위 등을 달성하며 학교의 교육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신승희 기자 blog.veritas-a.com/pablo |
서울·수도권 43개교 중 유일·최초 WCC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세계 수준의 전문대(World Class College, WCC)’다. 경기과기대 외에 올해 WCC로 선정된 대학은 경북전문대와
아주자동차대, 한림성심대 등 4개교뿐이다. 애초 7개교를 선정하기로 했으나 자격기준을 철저히 따진 결과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WCC로
선정된 대학은 총 11개교. 이중 경기과기대는 서울·수도권 43개 전문대학 중 최초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학이다. 지재원 홍보전략실장은 “WCC에
선정됐다는 것은 국가로부터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특성화 능력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화 역량을 고루 갖춘 대학이라는 두 가지
인증을 받은 것”이라며 “당초 올해 7개교를 선정하기로 했으나 선정기준에 부합되는 대학이 4개교에 그친 것만 봐도 엄격한 종합적 대학 평가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명예만큼 혜택도 많다. WCC로 지정된 대학은 3년 간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연간 21억원을 지원받으며 여기에 WCC 사업 지원금 5억원을 추가로 받는다.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등 보다 많은 자율권을 부여 받는다. 한영수 총장은 “타 대학과의 차별화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이공계 전문대인만큼 이공계 특성을 버리지 않는 선에서 발전계획을 세웠으며 지역적으로도 시화 스마트허브(구 시화반월공단)에 위치한 만큼
기업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며 실용중심교육을 지향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경기과기대는 ‘경기공대’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하다. 이미
경기공대 시절부터 대외적 성과를 꽤 일궈왔기 때문이다. ‘경기공대’라는 교명 앞에는 그간 산학협력수익 전국 1위,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사업
전국 1위, BI센터 확장건립비지원사업 전국 1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선정, 중소기업 육성사업 선정,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선정,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사업 선정,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전국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청년취업 아카데미사업 선정(2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5년 연속), GHC사업 선정 등의 수식이 붙어왔다. 지난해 교명을 ‘경기과학기술대학교’로 변경하며 학교는 더욱
발전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밍 디자인에 맞춰 교내 건물을 신·증축하는 등 하드웨어를 손보는 한편, WCC사업 선정에 발맞춰 국제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 역시 착실히 다지고 있다.
‘산학협력 ’ 의 대표주자
경기과기대의
산학협력프로그램은 우수한 성과로 유명하다. 시화·반월공단 내에 캠퍼스가 자리한 배경도 있지만, 그 배경을 한껏 살린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경기과기대가 산학협력프로그램으로 맺은 ‘가족회사’는 1422곳. 가족회사로 맺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경영 법률 등의 자문을
경기과기대가 실시하고, 실험 및 실습 장비 등을 전담교수가 총괄 지원하는 제도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경기과기대가 올린 산학협력 수익률은
2010년 전국 1위로 평가된 바 있다. 수익금은 2005년 42억원에서 2010년 169억32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전문대학 평균 산학협력
수익금이 3억8700만원임을 감안하면, 경기과기대의 독보적인 위치를 실감할 수 있다. 지 실장은 “경기과기대의 지원으로 기업이 성장하면, 해당
기업이 경기과기대의 학생을 우선 채용한다는 메리트가 있다”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사는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과기대를 산학협력 측면에서 대표주자로 꼽을 만한 배경에는 ‘중소기업관의 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과기대는 교내에
2개의 중소기업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관을 운영하는 건 전문대학에서는 최초의 사례로,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제품화, 생산에 이르는 일련의
핵심과정뿐 아니라 인력관리, 행정업무 등의 부수적인 기능까지 경기과기대가 통합 지원한다. 현재 59개 기업이 제 1, 2 중소기업관에 입주해
초기 창업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지 실장은 “시화·반월공업단지에서 최초로 국제산학협력대전을 개최했다”며 “2010년 시작해 2011년에는 약
528억원의 수출상담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취업률 수도권 3위
기록
대학의 역량은 학생들의 취업률과도 관련이 깊다. ‘취업걱정 없는’ 학생들을 더 많이 배출시키는 대학의 역량이
더 크다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경기과기대의 역량은 인정할만하다. 올해 교과부가 실시한 취업통계조사에서 올해 수도권 46개 대학 중 정규직
취업률 수도권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수치는 60.9%로 경기과기대는 이보다 높은 70.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높은 취업률의 배경으론 일대일 맞춤형 취업을 위한 교내 취업진로센터의 운영을 꼽을 수 있다. 경기과기대는 학생들과 유기적
관계를 맺는 데 적극적이다. 대학청년 고용센터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과 상시적으로 꾸준히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여기에 멘토링, CAP, 취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성 및 취업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취업 자신감을 향상시킨다. 대기업 및 중견 강소기업의 채용설명회나 각종
취업특강을 통해 학내에 취업 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지 실장은 “경기과기대의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우수한 교수진의 탁월한 교육 프로그램
덕분”이라며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첨단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인근 선진기업들의 기술 노하우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4개 학부 21개 학과
운영
경기과기대는 이공계 특성화대학답게 공학계열에서 강점을 보인다. 기계공학부, 자동차·에너지학부, IT·경영학부,
디자인·문화학부 등 총 4개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관 입학지원과장은 “학부제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교육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학부 내
공동활동의 관심이 융복합기술 등의 공동세미나 개최로 이어지기도 하며 학생지원강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체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정밀기계과는 국내유일의 정밀측정분야 특성화 학과다. 학생들은 정밀특정, 품질관리, 일반기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기아
대우 현대자동차 종합연구소나 삼성전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한라공조 등 굵직한 기업으로 뻗어
나간다.
금형디자인과는 진로의 범위가 넓다. 기계공학의 기초를 비롯해 제품디자인, 컴퓨터, 금형설계, 제작기술, 품질관리 교육을
통해 금형분야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한다. 학생들은 주로 삼성전자, LG전자 계열사, 현대자동차, 신영프레시전, 신흥정밀, 삼우금형, 대덕전자 등의
업체로 진출한다.
기계자동화과는 최근 인력수요가 매년 증대되고 있다.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로봇 및
자동화산업이 전자기계의 핵심분야이기 때문이다. 학과 관계자는 “기계자동화과는 자동화의 세계적 기업인 지멘스사, 보쉬사와 협력해 국내 최고
교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로봇 및 기계자동화, PLC제어, CAD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고 소개했다.
청정환경과는 이론교육과
현장직무학습의 비율을 적절히 배분해 교육한다. 취득 가능한 자격증은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소음진동, 자연생태복원 산업기사자격증과
AUTO CAD자격증 및 컴퓨터 활용 자격증 등이다. LG 반도체, 국립요업기술원, 녹십자, 에코엔탑, 한솔케미칼, 희성피엠텍 등으로 주로
진출하는 학생들이 많다.
컴퓨터정보시스템과는 젊은 친구들의 최대 관심거리인 컴퓨터를 완전 정복할 수 있는 교육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인터넷 프로그래머, 모바일 프로그래머, 게임 프로그래머, 시스템 프로그래머 등 20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고 관심을 가지는
직업군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성에 관련된 기초지식으로 베이스를 튼튼하게 하고 비주얼 및 모바일 프로그래밍,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 인터넷과 데이터베이스 연동 프로그래밍 기법, 컴퓨터 네트워크 등과 관련된 응용 기술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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