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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8 14:28
2015수능 첫 단추, 3월학평 어떻게 준비할까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1,012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2015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3월 학력평가(이하 3월학평)는 고3 수험생이 자신의 학업역량을 객관적으로 가늠하고 구체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는 토대가 된다. 올해부터 주요과목 가운데 영어는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고 국어와 수학만 A/B형으로 구분해 치러진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국어와 수학에서 어떤 유형을 치를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경우 이번에 되도록 어려운 B형에 응시해볼 것을 추천했다.

  
▲ 3월 학력평가는 수능 대비의 출발점이다. (사진=한명섭기자)

■ 올해 수능 영어영역 A/B형 폐지 = 올해 수능에선 전년도와 달리 영어영역의 A/B형이 통합된다. 3월학평은 이처럼 달라진 2015학년도 수능 형식으로 치르는 첫 모의평가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일각에서는 재학생만 응시하고, 출제범위도 실제 수능때보다 좁기 때문에 3월학평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교육부는 올해 수능 영어를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힌 상태. 사교육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출제 범위를 좁히고 난이도 높은 문항 숫자도 줄이기로 했다. 빈칸추론 채우기 문항은 7개에서 4개로 줄인다. 빈칸 추론 문제는 작년 정답률이 A/B형 각각 33.75%, 34.08%에 그칠 정도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문항이다. 출제 범위도 '영어I' '영어II' 과목에 국한하고,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 과목은 출제 범위에서 제외된다. 독해 문항 지문 길이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 A/B형 선택 빠를수록 좋다 = 국어, 수학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한 유형을, 탐구영역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유리한 유형과 과목을 빨리 선택해 집중할수록 높은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소장은 “이번 시험의 국어, 수학 유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어려운 B형으로 응시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3월학평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같은 출제 범위 내에서 난이도 차이만 있기 때문에 우선 어려운 B형으로 시험을 보고, 추후 A형으로 변경해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조언했다.

■ 대부분 어려운 B형에 가산점 = 대부분의 대학은 계열에 따라 B형을 지정하거나 어려운 B형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는 것도 참고 사항이다.

예를 들어 가천대,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B, 수학A를,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A, 수학B를 응시하도록 지정하고 있다. 또한 국어 B형을 선택한 인문계 지원자에게 덕성여대와 상명대는 6~10%, 건국대(글로컬), 춘천교대 등은 16~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 B형을 선택한 자연계 학생에게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숭실대, 한국외대(글로벌) 등은 6~10%, 건국대(글로컬), 전남대, 충남대 등은 16~20%의 가산점을 준다. 고려대(세종), 단국대(천안) 등은 인문 및 자연계 모두 국어 B형과 수학 B형에 11~15%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 문제집 많이 풀기보다 수능형 문제 파악이 먼저 = 개학 이후 3월학평까지의 시간은 2주가 채 안 되어 다급한 마음에 여러 문제집을 풀면서 시험을 대비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문제집을 보기보다 한 권의 책으로 개념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취약했던 개념들을 보완하는 학습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 소장은 “참고서의 문제보다는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접하는 것이 좋다”며 “대부분의 수험생이 내신형 문제에 길들여져 있어, 우선 내신형 문제와 수능형 문제의 출제방향과 수준 차이를 미리 접해보지 않는다면 나중에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거 충고했다.

따라서 최근 3년간의 수능, 학력평가,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자주 출제되는 개념 등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는 단원 별로 묶여 있는 것보다 연도별로 묶여 있는 것이 낫다. 연도별로 묶여 있는 문제집은 문제 풀이에 필요한 단원들을 고민하면서 발전된 학습을 할 수 있지만, 이미 단원 별로 묶여 있는 문제집은 문제에 따라 학습이 필요한 단원이 이미 명시되어 있어 제대로 공부하는 것을 오히려 저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학력평가를 통해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여 이를 보완한다는 점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3월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라는 잘못된 속설에 부담을 갖지 말고 앞으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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