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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4 14:21
'수학'으로 확산되는 절대평가 논란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792  
   http://home.ebs.co.kr/ebsnews/allView/10289304/N [552]

[EBS 뉴스] 

오는 2018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영어 절대평가를 놓고 

수학 사교육 시장이 커질 거라는 지적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런 우려 속에 일각에선 수학에 대해서도 절대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윤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나친 영어 사교육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영어 절대평가.

  

하지만 '영어'만 절대평가가 되면 

사교육 수요가 수학 등 다른 과목으로 

옮겨갈 거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수학 과목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학 포기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수학 교육이 붕괴되어 버린 지금,

공교육을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선

수능 수학의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현장 교사들은 수학이야말로 

높은 난이도와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있게 수업하기가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심주석 수학교사 / 인천 하늘고

"떠날 수 없는 게 고등학교는 입시라는 거죠. 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는 선생이 우수한 선생인 거고 

그리고 잡담조차도 없어야 되는 거고 그런 선생님들을 

원하는 현실 속에서 저도 변할 수밖에 없잖아요."

  

수업 시간이면 절반이 엎드려 잔다는 

이른바 '수학 포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현재 수능 수학의 난이도를 낮추고 

수학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다른 과목으로의 풍선효과를 고려해 

장기적으로는 수능 자체를 자격고사화 하는 한편, 

'대학 서열화'와 같은 총체적 관점을 고려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수일 대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포럼

"수능 시험에서 1등급을 받는 아이들이 정말 사고력이 뛰어난가,

이 점에서 의심이 많고요. 그들이 대학을 간 이후에 

대학 학습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현재의 

수능 시험은 그렇게 타당한 시험이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단순한 문제풀이 식의 교육이 아닌

수학적 논리와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 되려면 

정책적인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현장의 지적입니다. 

 

EBS 뉴스 이윤녕입니다. 

 

이윤녕 기자 [email protected]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