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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11:58
불붙는 논술전쟁‥사교육 '극성'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657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10264060/N [330]

[EBS 저녁뉴스]  

변별력이 낮은 물 수능이라는 논란 속에 마지막 남은 수시 

전형에 사활을 거는 학생들로 논술 시험장이 북적였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사교육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립대.

학생들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수능이 끝난 직후지만 

학생들은 논술시험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요 과목인 수학과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을 잃자

학생들이 수시에 올인하기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인터뷰: 이혜미 3학년 / 서울 대일외고

"만약에 수시로 안 붙으면, 정시로 (점수가) 높은 학교를 

못 넣을까봐 불안하긴 하죠."

  

인터뷰: 홍정민 / 재수생

"이제 이 수시가 없으면 생각했던 것보다 대학이 훨씬 

낮아지는 거잖아요. 대학 가려면 이게 배수의 진이라는 생각으로…"

  

주말 동안 시험을 치른

성균관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

평균 응시율은 약 60%.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문계열의 경우

지난해보다 30%P 치솟은

85.2%의 응시율을 나타냈습니다.

  

또 수능 이후 대학별 논술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 보니

사교육 시장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하루 ‘14시간’ 논술 훈련만 하는

수시대비 단기 특강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OO학원 관계자

"아침 8시까지 와서 10시(밤)까지 하는 거죠. 

(인문논술, 수리논술) 두 타임씩 들어가니까 

하루에 20만 원씩 측정이 되는 거죠."

  

교육부가 대입간소화 정책을 통해

논술을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했지만

대학들은 요지부동입니다.

    

한 시민단체의 조사결과

14개의 주요 대학 중

수시전형에서 논술로 학생을 뽑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논술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이

전체 수시 선발 인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학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논술 전형이 사교육을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구본창 연구원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학교에서는 소수로 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논술 시험 대비가 어렵고요. 사교육 시장에서는 

대학별로 학생을 모집해서 대비를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대학별로 대비해주는 학원가로 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 전문가들은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선 

사교육비 부담만 지우는 논술고사가 아니라 

학생부 전형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선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