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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6 22:31
<대학입시 포커스> 자소서 작성 요령‥"학생부 근거한 스토리텔링"
 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2,468  


[EBS 저녁뉴스]

유나영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EBS 대표 학생부 전형 강사 윤윤구 선생님과 함께 자소서 작성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윤구 교사

안녕하세요.

 

유나영 아나운서

다음 주부터 4년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이 자소서 마무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대입 자소서에는 어떤 내용을 주로 담아야 하는지 알려주시죠.

     

윤윤구 교사

오늘 이제 9월 모평이 끝나면서 학생들이 오늘 시험 결과 때문에 이런 저런 선택들을 하면서 자소서를 이제 쓰기 시작하고, 아니면 여름방학 동안 썼던 자소서를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에 들어가게 될 겁니다. 이때, 학생들이 자소서를 쓰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학생들이 어떤 활동을 집어넣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되게 많이 해요. 실제로는 선발하는 대학 입장에서 본다면 학생들의 어떤 활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왜 했는지. 그리고 이 활동을 통해서 학생이 어떻게 성장했는지가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자소서에서 담아야할 핵심적인 내용은 이 활동은 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수하다는 내용이 아니라 내가 이 활동을 왜 했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핵심이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죠. 내가 회장을 했기 때문에 내가 우수합니다라고 하는 게 아니라 회장을 하는 학생이 전국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이 회장이 어떤 의미로 나한테 다가왔는지가 되게 중요하다라는 거죠.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활동, 다른 이유. 동일한 활동을 하더라도 얻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다른데, 대학이 듣고 싶은 건 그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얻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알고 싶다라는 거죠. 이미 무수히 많은 학생들이 자소서를 썼고, 그걸 전제로 한다면 활동은 이미 대학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활동을 소개하거나 동아리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는 것이 정말 자기소개서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인 거 같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그렇다면 자소서에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내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윤윤구 교사

결국 자기소개서라고 하는 건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게 말씀을 드린다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뭘 소개할 거니? 이게 자소서의 가장 첫 번째 질문이거든요. 어떤 능력을 어떻게 소개할 것이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기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자기가 소개하고 싶은 것, 자랑하고 싶은 것들이 엄청 많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소서가 자꾸 전 잘해요, 잘해요, 잘해요로 끝나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그렇게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좀 높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무수히 많은 장점들 가운데서 무엇을 소개할 것인지가 포커스가 됩니다. 대체로 저는 학생들에게 자소서를 지도하면서 항목 별 하나를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소개서 1번 항목에서 하나, 자기 소개서 2번 항목에 3개의 활동을 적으니까 3개의 능력 그리고 3번 활동에서 하나. 이렇게 해서 총 5개 정도의 능력을 선정하라고 저는 이야기 합니다. 자소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결국은 내가 정말 자랑하고 강조하고 싶은 강점 5가지. 그리고 두 번째 단계로 들어가게 되면 이 강점을 학생부에서 찾아서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활동이 두 번째 포함되어야 될 내용이고요. 마지막으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내가 이 학교에서 이 활동을 통해서 이러한 장점이 나타났다면 활동 전에 자신의 모습과 활동 후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소서에는 이 3가지 항목 내용이 들어가면 아주 성공적인 자소서가 될 수 있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많은 수험생들이 이쯤 되면 본인의 자소서가 잘 작성 된 건지 마지막까지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요, 자소서가 잘 작성 잘 되었는지 알기 위해선 어떤 부분은 점검해 보면 좋을까요?

     

윤윤구 교사

마지막 마무리를 할 때, 기본적ㅇ로 학생들은 고등학생이니까 당연히. 자기가 쓴 자소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돼요. 그러다보니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가 아는 사람들 이렇게 해서 계속 여러 사람한테 첨삭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면 자기 이야기가 빠지게 되는 경우가 생겨요.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마무리할 때는 첨삭에 포커스를 두는 게 아니라 마무리 할 때 가장 중요한 내용은 뭐니뭐니해도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해요. 그러니까 나의 강점이 어떻게 팩트로 드러나느냐를 보여줄 수 있어야 된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자소서 1번에서 3번까지 공통문항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표현이 하나 있는데, 그게 뭐냐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라고 하는 문장이에요. 그러다보니 내가 배우고 무엇을 느꼈지라고 생각을 하다보면 대체로 학생들이 자소서를 수필화 시킵니다. 그러니까 제가 무엇을 잘하고요, 저의 강점은 이렇구요. 이렇게 해서 수필을 자꾸 쓰게 되는 경향이 좀 있거든요. 이 부분이 마지막에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서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자소서를 보고 있는 평가자들을 설득하는 글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 설득을 하려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하는 거죠. 내가 주장하는 내용과 내가 활동한 근거가 명활한지를 마지막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쓴 자소서, 일명 합격하는 자소서란 어떤 자소서일까요?

     

윤윤구 교사

학생들에게도 그렇교, 선생님들한테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에요.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소서만 잘 써서 합격할 수 있는 거야 이렇게 묻는데. 대체로 대부분 대학들이 자소서만 따로 평가항목으로 두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소서를 왜 쓰냐고 이야기를 하면 학생부 전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나의 학생부를 이렇게 읽어주세요라고 하는 프레임이죠. 이게 자소서의 역할이거든요. 이 프레임이 잘 작성 되었다라고 하면 합격 확률이 되게 높아지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학생부는 매우 추상적인 진술이 많은데, 자소서는 그 추상적인 진술을 구체화 시켜가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학생부에서 내신 등급 폭이 아주 큰 학생들이 저는 내신이 안 좋아서 그만 학종을 안 쓸래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내신의 등락 폭이 큰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면 된다. 그것을 읽는 평가자들이 이렇다면 정말 내신이 등락할 수 있겠구나라고 설득 되면 그 자기소개서는 매우 중요하고 합격할 수 있는 자소서가 될 수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마지막에 해 준 얘기가 아마 가장 중요한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자소서 꿀팁들 오늘 면밀하게 알아봤는데, 다음 주에 있을 수시모집 지원에도 잘 좀 적용해서 좋은 결과들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윤윤구 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