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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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능일번지
 조회 :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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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수능 실패후, 재수를 하게 되면서 현역때와 다른 마인드,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했던 바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런점에서 제 글은 현역분들과 재수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거 같네요.
이번 제 성적입니다. 언어 1등급 / 수리 1등급 / 외국어 2등급 / 국사 1등급 / 한국지리 1등급/ 한국근현대사 1등급 / 사회문화 1등급 / 일본어 3등급
대학은 정시로 고려대 인문학부, 서강대 사회과학부, 홍익대 국어교육과 삼승했습니다^-^ 고려대 인문학부 등록했구요.
1. 수능 성공을 가져온 나의 학습전략 (가) 규칙적인 생활을 만들어라. 이를 위해서 저는 재수종합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학교와 같이 시간표에 맞춰서 수업듣고, 수업이 다 끝나면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그런 시스템 속에서 8개월을 보냈습니다. 현역분들은 학교 수업 제끼고 혼자서 뒷자리에서 자습하지 않는 한 규칙적인 생활이 깨지진 않을꺼예요. 하지만 제제가 없는 독학재수생, 반수생의 경우는 좀 위험하죠. 저는 학원 종강날까지 다녔고, 야자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10시 30분까지 남아서 공부했습니다. 성실한 건 반 내 최고였던 듯 하네요. 집에 가서 더 할려고도 했는데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7시에 학원도착해서 10시 30분까지 야자하는 저에겐 무리라서 관뒀습니다. 앞서 말한 점은 제가 재수하면서 정말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 현역 때는 학교 수업 다 별로라고 혼자서 평가내려 뒷자리에서 하고싶은 공부하고, 하교 후, 컨디션 나쁘면 집에서 조금 하다가 자고 공부할 마음 있으면 독서실가서 2시까지 열나게 공부하다가 아침에 학교 지각하고... 이런 불규칙적인 생활을 했거든요. 재수하기 전에 내가 왜 수험에 실패했는가 하고 고민했을 때, 위와 같은 불규칙적인 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재수할 때 그것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네요.^^
(나) 과목 편중현상을 막자. 지금 모의시험 점수가 잘나온다고 수능 때 잘나온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가)에서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현역 때 저는 학교수업 제끼고 ‘독학‘했죠. 이런 경우에, 많은 학생들이 점수가 좀 잘 나오고 자신있는 과목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점수가 낮은 과목에 ’과다한’ 시간을 쏟게 됩니다. 저도 현역때 수리점수와 사탐점수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나왔던 언어와 외국어의 공부시간을 극도로 줄이고 모든 시간에 수리와 사탐에 할애했습니다. 그 결과 첫 수능에서 언어 3등급 외국어 2등급 수리 2등급 사탐 평균 2등급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맞게 됩니다. 평소 언어와 외국어를 1등급 받아서 나름 상위권학생이라 생각했던 저에겐 굉장한 충격이였죠. 그렇다고 수리랑 사탐이 잘 나온것도 아니였고요. 수리랑 사탐 공부량과 시간을 생각한다면 1등급이 나와줬어야 했거든요. 이런 실수는 많은 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어요. 과목 간 적절한 시간배분없이 부족한 과목에만 과도하게 투자한다면 평소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은 완전 망쳐버리고 못했던 과목도 그다지 좋은점수가 나오지 않고^^;; 첫 번의 수험에서 이런 쓰디쓴 경험을 하고 난후, 재수하면서 과목간 편중현상을 막으려고 시간배분에 신경썻습니다. 재수했을때도 수리와 사탐이 좀 안좋았거든요. 하지만 현역 때와 달리 수업무시하면서 독학하지 않고 재종반 커리 열심히 따르면서 잘하는 과목이든 못하는 과목이든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주어진 자습시간을 잘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언어 1등급, 수리 1등급, 외국어 2등급(T_T 1점짜리 하나 더 틀려서... 95점이라서 2등급ㅠㅠ) 사탐 4과목 다 1등급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됬습니다. 현역때처럼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에만 시간을 투자했다면 저런 성적표는 받지 못했을꺼예요.
(다) 모든 수업과 지식은 소중하다. 학생이 안다면 얼마나 안다고?! 이건 상위권 학생들에게 좀 중요한 이야기가 될 거 같네요. 흔히 학생들은 자신의 잣대로 선생님들의 강의를 평가합니다. 물론 이 점이 나쁘단 점은 아니예요^^; 시간효율이 중요한 수험생에게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하는 그런 방식은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현역 때 학교수업과 선생님들 무시하고 남들 열심히 수업 들을때 저는 맨 뒷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혼자 공부했죠. 재수하기 전, 내가 왜 재수를 하게 되었지? 나는 왜 실패했지? 이걸 생각 했을때 가장 떠올린 저의 실수는 ‘자만심’이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실력은 사실상 유동적이고(시험 난이도, 유형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미완적 상태예요. 하지만 학생들은 몇 번 모의시험 결과가 좋다고,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죠. 그 결과 학생들은 자신의 잣대로 아, 저 강의는 너무 교과외적인 게 나와. 저 선생님은 너무 쉬운 것만 가르치는 것 같아. 라면서 강의를 멋대로 평가하고 선생님이 마음에 안든다고 그냥 그 수업시간에 다른 짓을 하거나 잡담을 하기도 하죠. 한번의 수험의 실패로 자만심 대신에 겸손함과 성실함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 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싫어하는 정규반 선생님강의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일단 그 시간이 허비되는게 아까웠고, 꾸준히 열심히 강의를 듣다보니, 학생들의 나쁜 평가들과 달리 모든 선생님들에게서 배울 것이 정말 많고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선생님들도 수능문제를 딱 찝어서 가르치실 수는 없어요. 하지만 평소에 꾸준히 성실하게 수업을 듣고 열심히 커리큘럼 따라가서, 선생님들께서 가끔 흘려말하시는 좀 교과외적인 지식들도 알고 간다면. 수능때 그게 큰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점은 사탐, 수리에서 크게 작용하는 것 같네요. 진짜 많이 알면 알수록 유리한 게 시험이잖아요. 따라서 수험생이 가장 먼저 가져야 할 자세는 모든 수업과 지식은 소중하다. 나는 다 알고 가겠다!!... 이런 저돌적인 자세와 자신의 좋은 점수에 자만하지 않는 겸손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라)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 말아라.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이 건 수능날이 다가올수록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사실 저는 6월 평가원때는 성적이 매우 잘 나온 편이였고, 반면에 9월 평가원때 사탐이 아주 안좋게 나왔거든요.T_T 그래서 많이 우울하고 공부하기가 싫었어요. 내가 왜 재수를 하고있지? 이런 슬픈 생각도 했었구요. 현역 때도 모의점수에 일희일비했던 경험이 많았거든요. 이건 대부분의 학생이 다 그럴꺼예요.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현역때는 집에가서 울기만하고 그날 공부도 아예 안해버리는...그런 경험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재수때는 성적이 나쁘게 나와도^^;; 아 뭐야! 어차피 나는 수능때 잘볼꺼니까~ 이런 생각을 억지로라도 가질려고 많이 노력했었어요^^;;; 현역때 수능 막판에 너무 힘들어서 혼자 잘 울었는데 재수때는 좀 많이 독해져서 공부 때문에 운 적은 정말로 한번도 없었어요.^^;; 현역때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져서 실패했다고 생각되서 재수할때는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하는 그런 초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려고 노력했었어요. 예를 든다면, ‘나는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이리 성적은 안나오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내가 수험생이니까 당연히 드는 생각이야! 모든 수험생들 다 이렇다고~! 나만 힘들어하는 것 아니니까 이걸 이겨내고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로 전환을 했었어요. 이건 한번 실패를 경험한 재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해요.^^ 너무 자책하지 말자구요! 현역때의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서 고쳐나갈수 있는게 재수생들의 특권이니까요^^
2. 나만의 학습비법 저는 일단 모든 과목이 기출문제가 우선이였어요. 여기서 기출문제란, 수능문제와 평가원모의고사문제였구요. 교육청모의고사와 기타 사설학원모의고사, EBS, 문제집들은 기출문제 유형정리를 통해 얻어낸 skill을 충분히 연습하고 적용하는 걸로 생각했어요. 따라서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통해 얻어낸 skill들을 적용하고 연습하는데 시간을 쏟았어요. 그리고 10년 넘게 쌓여진 수능문제로 인하여, 요즘의 수능은 완전 새로운 문제를 풀어낸다는 점보다 기본유형을 잘 감춘 껍질을 벗겨내서 풀어내는 거라고 하는 편이 맞죠. 껍질을 잘 벗겨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유형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해요. 물론 개념도 철저히 갖춰져야 하지만요. 이를 위해서 저는 그 해 연도 수능문제와 평가원문제를 잘 비교 분석했어요. 평가원 모의시험을 보는 것은 스타크래프트 게임 할 때 맵핵을 가지고 있는거랑 마찬가지이죠^^;; 그만큼 수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정말 중요해요.저는 그 해 평가원 모의고사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었고, 출제자가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가라는 점을 열심히 분석했어요. 그렇게 해서 수능때 어라, 이거 내가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하고 예상했던 내용이 좀 나와서 상당히 친숙했고 편했어요^^
언어 - 기출문제(수능, 평가원모의고사)를 위주로 유형에 따른 문제풀이법을 공부하고 연구했어요. 여기서 기출문제는 2가지 각도에서 파고 들어가요. 한가지는 문제 유형 익히기와 다른 하나는 지문구성 익히기 문제 유형은 비판하기 유형, 사실정보파악하기 유형, 비교하기 유형, 적용하기 유형, 그래프그림정보에 적용하기 유형...이런식으로 세부적으로 나눈 다음에 어떤 선지가 답이 되고 오답이 되는지 문제들을 계속 비교하는 공부를 했어요. 그 결과 도출되는 공통점들과 해법, 풀이법들을 노트에 기록했어요. 그것들을 토대로 실제로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풀 때 적용하기도 하고, 시중 문제집들 풀 때도 적용하는 연습을 했어요. 시중 문제집들에 잘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연습하기엔 좋았던 거 같아요. 지문구성 익히기는 언어의 본질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하죠. 시와 소설ㅡ문학제재에서는 주제와 표현법을 읽으면서 찾으려고 노력했구요. 문학제재에서도 비문학제재와 같은 사실정보파악문제도 나오니까 이 문제는 미리 읽고 들어가는 해법으로 연습했어요. 비문학제재에서는 단락별 주제어 단락간 연결관계와 전체 주제, 전체표현법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처음에는 손으로 일일이 다 주제어랑 전체 주제를 다 썼어요. 이런 연습을 계속하니까 나중에는 굳이 손으로 쓰지 않아도 단락 개요도가 그려지고 주제가 읽히는 수준이 되었어요.^^ 기출문제가지고 이런 연습을 하는 이유는 일반 시중문제집들 보다 기출문제의 지문 완성도와 수준이 좋기 때문이예요. 기출문제로 이런 연습이 충분히 되면, 일반 시중문제집들을 가지고도 연습했어요. 아무래도 일반시중문제집들에서 새로운 화제같은게 더 많으니까 그 연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리 - 수리 역시 언어와 같이 기출문제(수능, 평가원모의고사)로 유형정리를 했어요. 수리는 현역, 재수할 때 많이 고전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었네요^^; 기출문제를 충분히 손으로 많이 풀어보고, 어떻게 기출문제에 교과서 개념이 녹아져 있는지 스스로 많이 고민했어요. 모르면 책 뒤져서 알아내고^^ 너무 어려우면 선생님께 질문하러 갔구요. 교과서의 쓸데없는 설명이라고 생각했었던 부분도 충실히 읽으니 그것들이 나중에 문제 풀 때 다 바탕이 되는 내용이더라구요^^ 기출문제에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정리한 후에는, 시중문제집들을 단원별보다는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문제를 반복해서 계속 풀었어요. 기출문제에서 익힌 유형들을 실제로 적용한다는 기분으로요. 예를 들어 수열 단원에서는 원리합계문제, 도형문제, OX판별문제, 그래프그려서 푸는 문제...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과 수리는 내용이 사실상 적고, 그에 따른 문제와 유형도 다 비슷비슷해요. 따라서 수리는 이런식으로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10가나는 교과서를 구해서 교과서의 개념설명 쭉 읽고 예제와 유제정도만 풀었어요. 수1에 나오는 10가나들은 다 계산하는 그런 수준으로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괜히 강의 찾아 들을것이 아니라 교과서 예제,유제정도만 확실히 풀어서 이용한다면 전혀 문제 될 거 없다고 봐요.
외국어 - 외국어는 정말 자신있는 과목이였는데.. 바보같이 1점짜리 하나 틀려서 에휴...ㅠㅠ 2등급이 됬네요;;;ㅠㅠ 수능과목중에서 외국어가 가장 점수 올리기는 쉽다고 생각해요. 주변 친구들만 봐도^^ 열심히 하면 다 점수가 오르더라구요. 일단 독해는 기출문제와 시중문제집들 다 열심히 풀었구요. 외국어독해는 언어와는 달리 단문에 속하기 때문에 문제만 열심히 풀어도 금방 오르는 것 같아요. 단어는 따로 스프링 노트를 사서 독해할때마다 신경써야할 단어들을 간단히 뜻이랑 유의어정도 사전에서 찾아서 적고 쉬는시간마다 읽었어요. 듣기는 학원에서 아침방송으로 틀어주는 문제집을 풀어주었구요. 문법과 구문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선생님들이 필기해주신 것들을 다 담았어요. 그러니까 따로 문법,구문책 살 필요가 없어서 그것만 가지고 공부했어요.^^
사탐/ 국사, 한국근현대사, 한국지리, 사회문화 일단 저는 학원정규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어요. 진짜루 수업태도 하나는 성실했네요...수업 할 때 집중을 하면 쉽게 잊혀지지 않고 그래서 저는 혼자서 책보는 것보다 수업듣는 걸로 사탐공부를 했어요. 8,9월쯤에는 문제풀이와 마지막 정리가 필요해서 메가스터디 인터넷 강의를 들었어요. 신상호선생님, 고종훈선생님, 최진기선생님, 위종욱선생님들의 문제풀이 강의 열심히 들었네요^^ 그 결과 사탐 네과목 다 1등급의 쾌거를...ㅋ 메가스터디 사탐 문제풀이 인터넷강의 듣고 기출문제 보는 안목들도 생겼어요. 문제풀이 강의하실 때 기출문제와 거기서 변형된 새로운 문제들을 많이 풀었거든요. 핵심개념정리도 정말 좋았구요. 아 그리고 사탐 기출문제는 정말 맵핵입니다...ㅋㅋㅋㅋ 수능때 똑같이 나와요. 저는 몇 번 봐서 정말 달달 외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새로운 문제들 몇 개 빼고 나머지들은 익숙해서 시간이 모자르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현역때는 기출문제를 소홀히 해서 시험장에서 수능문제가 다 새로워보이고 많이 당황했었거든요. 재수한 보람을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사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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